리뷰

유아 한글쓰기 손글씨가 중요한 이유

에스엠키즈 2025. 6. 20. 20:52

✍️ 손글씨는 단순한 학습이 아니에요

우리는 아이에게 너무 빨리 ‘잘해야 해’, **‘예쁘게 써야 해’**라는 기준을 들이대곤 해요.
아직 연필 쥐는 손이 서툰데도 말이죠.

하지만 저는 어느 순간부터 생각이 바뀌었어요.
아이가 삐뚤빼뚤하게 눌러쓴 글씨를 보며,
글씨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아이의 표현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 아이의 글씨는 그 자체로 하나의 그림이에요

요즘 우리 아이는 매일 한 장씩 한글 쓰기 연습을 해요.
어떤 날은 ‘가’, ‘나’만 반복하고,
어떤 날은 ‘엄마’, ‘토끼’, ‘사과’ 같은 단어를 마음껏 써보기도 해요.

그 글씨들을 보며 느꼈어요.
떼쓰듯 눌러쓴 ‘ㅁ’, 크기가 제멋대로인 ‘ㅇ’ 하나에도
아이만의 리듬, 그리고 감정의 흔적이 담겨 있다는 걸요.

누군가 보기엔 엉망처럼 보일지 몰라도,
그건 아이가 지금 느끼는 세상을 직접 손으로 그려내는 과정이더라구요.


📘 그래서 매일 한 장씩 모으고 있어요

하루 한 장. 많지 않은 양이지만,
그 종이 한 장 속엔 아이의 집중, 감정, 그리고 하루의 기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가끔은 PDF로 저장하고, 프린트해서 작은 책처럼 엮기도 해요.
‘우리 아이 한글 일기장’처럼요.

이렇게 쌓인 글씨들은
시간이 지나면 훌륭한 성장의 기록이자,
부모와 아이가 함께 만든 소중한 추억이 되겠죠.

 


💭 "조금 서툴러도 괜찮아"

아이의 손글씨는
**학습의 결과물이 아니라 ‘과정의 선물’**이에요.

조금 느리더라도,
조금 삐뚤해도,
그 자체로 충분히 아름다운 이야기랍니다.

여러분도 아이가 써 내려간 글자 하나하나를
기록하고, 기억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래요.
그 글씨는 언젠가,
아이의 성장과 부모의 사랑이 고스란히 담긴 하나뿐인 선물이 되어 돌아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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